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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발달장애인들의 꿈의 일터 베어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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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09 21:39 조회2,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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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교기자의 차별 없는 세상>
  발달장애인들의 꿈의 일터 베어베터
  MC: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의 실제 삶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시간입니다.
     정창교기자의 차별 없는 세상!.
     국민일보 정창교기자  나오셨습니다.

♠ 정창교기자 인터뷰 ♠
1) 오늘은 어떤 분의 이야기인가요.


“친구들이랑 함께 일해서 좋아요. 열심히 일해서 저축도 하고 부모님께 효도할 거예요.” 이렇게 말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있습니다.

2) 취업한 장애인의 얘기인가봐요.

참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취업하기 가장 어렵다는 발달장애인들이 국가기관의 참여를 통해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베어베터에 정규직 사원으로 근무하게 된 열아홉살 지적장애 3급 윤석준군의 첫 출근 소감인데요. 윤군과 함께 입사한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년 발달장애인은 모두 30명이나 됩니다. 일찌기 이같은 규모의 발달장애인의 취업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세계신기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실업이 높은 요즘 중증장애인이라는 어려움을 뚫고 당당히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3) 베어베터는 어떤 회사인가요.
발달장애인들을 무려 30명이나 채용한 것을 보면,
사업주가 장애마인드가 있는 분일 것 같은데요.

 주식회사 베어베터의 대표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로 알려진 이진희씨와 네어버 창업 단계에서 참여해 고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한 김정호씨입니다. 김씨는 곰아저씨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업체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인쇄 제본 전문업체입니다. 곰아저씨는 건물과 시설 일체를 기부하면서 평생직장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4) 그렇군요. 그렇다해도 대규모의 채용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30명의 발달장애인 채용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베어베터는 지난 9월 2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발달장애인의 직업영역개발 및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영역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30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 직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대규모 일자리 진출의 성공은 서울시교육청과 공단이 연계하여 발굴한 우수한 발달장애인 인력풀,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능력을 갖춘 사업주의 의지, 공단의 전문적인 노하우 지원,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지원되는 정부의 기업지원제도가 맞물려 가시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 각급학교에서 행정보조, 사서보조 등으로 일하며 1년동안 직장인으로서의 예절과 일하는 방법 등을 익힌 훈련된 자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각급학교에서도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어 선배들이 진로를 찾아 나가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부분에서 발달장애인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채용한 것은 학교 차원에서의 고민도 함께 해결해주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5) 이번 취업 사례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은 어떤지요.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의 안정된 일자리에 계속 남아 있기를 원하고 있어 이런 수요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서울시교육청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를 통해 학교영역에서 직업교육과 일자리 경험을 쌓은 발달장애인 18명을 상향전직훈련을 통해 영입하는 등 우수한 발달장애인 인재를 영입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6) 직무환경은 어떻습니까.
 
 직무환경 구성 측면에서는 경영진을 비롯한 전 직원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직무구성에 있어서도 복사, 제본, 배달 등 전 공정에서 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직무 분할과 재구조화를 통해 협업을 통한 ‘쉬운 복사’를 실현해 발달장애인 중심의 사내문화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돋보이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발달장애인을 전체의 일부분으로 봤다면 이번에는 발달장애인이 중심이 되었다는 점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공단은 고용개발원, 서울지사, 서울남부지사, 대구직업능력개발원 등 소속기관이 연계하여 발달장애인 인력풀을 제공하고 상향전직훈련을 포함한 맞춤형 직무훈련을 제공하는 등 직장 진입과 직무적응을 위한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용장려금, 고용관리비용 등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주지원제도는 대규모 발달장애인을 고용하여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주 입장에서는 '착한 직원'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에 몸담게 되었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7) 이번 고용 사례가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이번 직업영역개발 사례는 그동안 발달장애인이 회사에서 업무보조 및 주변직무에 종사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일터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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